29. 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1.성장 | 4-6)

 

 

[책 쓰기 규칙]

1. 초안은 마구 쓰기다. 일단 자유롭게 마구 쓴 다음에 훗날(다 쓴 다음에) 퇴고한다.

2. 하루 최소 1회, 10분 이상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한다.

3. 특정한 날, 글이 잘 써져도 더 많이 쓰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적당량만 쓴다.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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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  ④ 1만 시간의 노력은 싫다 차라리 깔짝거리련다 -6

인간의 모든 동작과 사고, 감정은 신경섬유 회로인 뉴런 사슬을 통해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이동하는 미세한 전기신호다. 미엘린은 그러한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는 절연 물질로, 신호의 강도와 속도, 정확도를 증가시킨다. 특정한 회로에 신호가 많이 발사될수록 미엘린은 해당 회로를 더 완벽하게 최적화한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하는 동작과 사고의 강도와 속도,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미엘린은 반복 연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생성되고 두꺼워진다.¹ 

 

 

이런 사실로 보았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느리고 어설픈 것이 당연하다. 특정 행동에 관련된 회로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니 뇌는 그 일을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뇌는 변화를 싫어한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행동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발생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회피하는 게 당연하다.²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리적 저항을 없애는 최고의 방법은 아주 작게 시작하는 것이다. 뇌는 작게 시작하면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깔짝거릴 필요가 있다. 깔짝거리기는 새로운 행동에 대한 첫 단추를 채우는 행위다. 뇌 속에 새로운 회로를 형성하고 그것을 발달시키는 필승 전략이다.

 

 

그 누구라도 1만 시간을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겠지만, 1만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 부담되는 도전은 사람을 도망가게 만들 뿐이다. 차라리 깔짝거리는 전략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일단은 작게 시작하자. 아주 쉽고 단순하게 시작하자. 거기에 재미를 붙이면 저절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도미노처럼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게 된다. 나는 나의 인생 첫 책을 쓰기 위해서 깔짝거리는 방법을 택했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언젠가는 책 1권 분량을 채우게 될 것이고, 그다음에는 책을 출판하게 될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책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다면, 나는 시도도 해 보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을까?

 

 

④ 1만 시간의 노력은 싫다 차라리 깔짝거리련다 // 끝

 

 

memo

1. 『탤런트 코드』 참고

2.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참고

3. 미엘린이 반복 연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생성되고 두꺼워진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찾아서 글에 포함시키기.

4. 이 글의 핵심은 (①깔짝거리기 ②도미노-작게 시작 ③미엘린)

5. 대략적으로 내용 다시 정리.

① 무지한 상태에서는 두려움을 느낀다.
② 1만 시간의 법칙은 무지한 상태에선 불가능한 미션이다.
③ 무지할 때 깔짝거리기 전략이 좋다.
④ 일단 작은 습관을 들이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⑤ 반복할수록 행동에 익숙해지는 이유는 미엘린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⑥ 처음에는 뇌 속 회로의 연결이 약하기 때문에 잘 못하는 게 당연하다. 작게 시작하여 반복하다 보면 미엘린이 두꺼워지고 신경 전달 속도는 더욱 높아진다. 능숙해진다.
⑦ 작게 시작하는 게 정답이다. 그래서 나는 깔짝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 계속 -

 

 

생각하고 기존에 쓴 메모를 찾아본 시간 - 5분
글 쓴 시간 - 7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711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