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이 도전은 끝을 봐야 끝이 난다 (3.발악 | 1-4)

[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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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3. 발악｜①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 -4

(얻은 교훈 a)

몽테뉴는 '목적 없이 항해하는 사람은, 바람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목표를 정하고 끝을 보겠다는 각오로 임할 수 있다면, 고난의 바람이 불어도 길을 찾을 수 있다. 길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면, 새롭게 진로를 개척해서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바람은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잘 이용하면 보다 쉽게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난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성장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된다. 결국에는 목표한 바에 영원히 도달할 수 없게 된다.

 

 

(얻은 교훈 b)

 

황금은 채굴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멘탈의 연금술』의 저자 보도 섀퍼는 담대한 성공을 거둔 연금술사들이 황금은 얻기 위해 재료를 모은다고 말한다. 성공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견디며, 연속적으로 찾아오는 고난을 돌파한다. 찾아온 어려운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수록 우리의 그릇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릇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는 더 어렵고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 지금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으니, 주제를 알자. 이제는 포기하자."

 

 

나의 백수 생활은 이제 7년 차로 접어들었다. 제법 오랜 시간을 실업자로 살았다. 직장을 다니며 모아둔 돈도 많이 줄었다.¹ 생활비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찾아왔다. 회의감이 들었다. 포기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을 버텼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지 못했으니, 앞으로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내 주제에 무슨 부자? 자력으로는 돈을 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²

 

 

"나는 부족한 사람인가 보다. 그래서 안되나 보다."

 

 

6년은 절대로 짧은 기간이 아니다. 스스로를 낙담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긴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이 남았다. 이대로 포기하기 싫었다. 그래서 나는 한 번 더 버텨 보기로 했다. 주위 사람들은 더 심하게 야유를 퍼부어대겠지만, 그래도 좀 더 해보고 싶은 걸 어쩌겠는가?

 

 

보도 섀퍼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물론 그 결과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포기하지 못하고 미련하게 버틴 것에 대해 더 크게 후회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의 말대로 버티기로 마음먹었다. 버티기를 궁리하다 보면 그러는 과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렇게 책을 쓰게 된 이유도 답을 찾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미련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끝까지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도전은 끝을 봐야 끝이 난다. 포기는 없다.

 

 

당신은 어떤가? 포기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나와 같은 길을 걸어보지 않겠는가? 이런 말이 조금 무책임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이 버티는 쪽을 선택하길 바란다. 포기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려라. 그러면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이루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

 

 

 

①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 // 끝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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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1. 직장에 대해서 초반에 이야기했는지를 찾아보고, 그런 이야기가 없다면, 책 초반에 포함시켜야 한다.

2. 책 초반에 자력으로 돈을 벌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는지 확인, 그런 내용이 없다면 책 초반에 포함시켜야 한다.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12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1,1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