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책 - 목차로 이동
(꼭지글) 2. 고통|⑤ 내가 겪은 통증들 -4
(문제해결 a)
수면 시간을 정하기는 했으나, 실천에 옮기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새벽 1시에 쉽게 잠들 수가 없었다. 잠을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워도 정신이 뚜렷했다.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보려고 무작정 누워있었다. 하지만 쉽게 잠들 수가 없었다. 참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때로는 3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하고 누워있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에서는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잠에 쉽게 들 수 없는 경우, 침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하라고 제안한다. 초반에는 잠자는 시간을 여섯 시간 이내로 제한하여, 더 오랫동안 깨어있으라고 말한다. 그러면 수면 압력(자고 싶은 욕구가 커지는 것)이 높아져서 더 일찍 잠들 수 있고, 보다 질 높은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¹
책에서 배운 대로 해 보았다. 아침 기상 시간은 철저히 지키되 취침은 잠이 올 때 잤다. 수면을 취하려고 누웠는데 30분 안에 잠에 들지 못하면 자리에서 일어났다. 피곤해지면 다시 침실로 향했다. 때로는 새벽 4시가 넘을 때까지 취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기상 시간은 지켰다. 물론 쉽지 않았다. 피곤함이 가득해서 낮잠이라도 자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수면 압력이 높아져야 원하는 시간에 쉽게 잠들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나의 수면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초반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원하는 시간에 쉽게 잠들 수가 없었다. 그래도 반복했다. 2주 정도가 지나자 큰 어려움 없이 잠들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때부터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했다. 그리고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분한 잠과 규칙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으나, 초반에는 몸에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머릿속이 보다 맑아지는 걸 느꼈다. 진정으로 깨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정신이 뚜렷해지자, 지금까지 '안갯속에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욕이 솟아났고, 보다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예민했던 신경이 안정되었고, 짜증이 줄었다. 생산적인 면에서 훨씬 더 나아졌고, 운동 능력도 좋아졌다. 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고, 자신감이 생겨 좌절감도 줄었다. 한동안 잠을 잘 자고 있다고 하여 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건강 수준은 신체검사를 통한 데이터로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굳이 검사를 하지 않아도 몸이 보다 가벼워진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활력이 가득한 날도 훨씬 더 많아졌다. 이런 느낌만으로도 양질의 잠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계속 -
memo
1. 설명이 미흡하다. 그리고 이런 수면법은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에서 처음으로 알려주는 방법이 아니다. 추후 퇴고 때 설명을 더하자. 원래 출처를 찾아서 표기하도록 하자.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65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957자
'3. 백수의 첫 책 쓰기 proj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82. 앞으로 토요일은 책 쓰기를 쉽니다 (잡담-4) (45) | 2024.02.17 |
---|---|
81. [제 3장_발악] 나는 이 장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가? (53) | 2024.02.16 |
78. 충분히 자는 게 어려운 이유 (2.고통 | 51-3) (50) | 2024.02.13 |
77. 새벽 일찍 일어나서 독서하라 (2.고통 | 51-2) (3) | 2024.02.13 |
75. 내가 겪은 통증들 (2.고통 | 5-뼈대) (60) | 2024.02.10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