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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오블완 챌린지에 참여했었다.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21일을 다 채우지는 못했다.
티스토리에 200일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글을 올려오다가
최근 들어서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딱 그 시기에 챌린지가 있을 줄이야.. T-T
아놔.. 그럴 줄이야..
챌린지가 딱 50일 전에 시작했으면 100퍼센트 달성이었는뎅....
뭐 어쨌든 늦게 챌린지 참여했지만,
시작한 이후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게시글을 올렸다.
총 15일간 오블완 챌린지에 참여했다.
그리고 챌린지의 종료를 알리는 공지를 보다가 다음의 캘린더를 받게 되었다.
달력에는 매일 1개의 질문이 써져 있었다.
매일 질문에 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질문은 '올해에 가장 많이 들은 말은?'이다.
올해에 나는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들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는 무슨 말을 많이 들었지?
"호당이 씨는 정말 대단해요!"
혹은
"호당이 씨는 멋져요! 사랑해요!"
같은 말을 많이 듣고 싶었지만..
올해 내가 제일 많이 들은 말은
"요즘 돈은 있냐?"라는 물음이었다.
그 말을 많이 들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내가 7년 차 백수이기 때문이다.
7년 동안 백수로 놀고 있으니 주위 사람들 입장에서는 '과연 생활비가 남아 있는지' 궁금할 만도 하다.
나는 그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다음과 같이 말하곤 했다.
"이제 돈이 거의 다 떨어졌어요. 이제 다시 취직을 하거나 알바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는 덧 붙여
"아 저는 제가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을 줄 알았지 뭡니까? 그런데 돈을 벌기는커녕 축내기만 했네요."
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돈이 거의 다 떨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일을 그만두기 전에 나는 약 9년간 직장을 다녔다.
당시에는 돈 쓸 일이 별로 없어서 저축을 제법 많이 했었다.
그래서 모아둔 돈으로 지금껏 생활할 수 있었다.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어본다면,
회사를 다니면서는 영원히 부자가 될 수 없을 거라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뒀다.
모아둔 돈을 까먹으면서 부자가 될 방법을 궁리해 보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부자가 될 재능이 없는지 늘 제자리만 맴돌게 되었고,
지금 이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부자를 꿈꾸며 투자했었던 주식 투자는 오히려 마이너스고.. (다 되찾고 결국에는 500배로 늘리고 말 것이다!)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가 나를 부자로 이끌 줄 알았는데 어림도 없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독서와 글쓰기의 득을 볼 거라고 믿는다)
7년은 절대로 짧은 기간이 아니다.
그런 긴 시간 동안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은 재능의 문제일 수도 있다.
게다가 나는 심각히 게을렀다.(놀고먹는 걸 좋아했다는 것은 비밀..)
하지만 나는 믿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나 같이 게으른 사람이 성공하는 방법은 '천천히 꾸준히' 밖에 없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다면,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의 게시란에 다루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목표를 이루게 된다면,
나는 누군가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은 앞으로 내가 제일 많이 하게 될 말이 될 것이다.
그 말은 다음과 같다.
"인내심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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