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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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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4. 느낌|④ 등산 그래 등산, 피톤치드여 내게로! -5
(마무리 a)
등산이 삶의 질과 건강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꾸준히 해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꾸준히 등산을 이어 나갔다. 잘은 모르겠지만, 등산을 시작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정확히 어떻다고 딱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분명한 사실은 등산을 꾸준히 하게 되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걱정 빈도가 줄었고, 몸에 활력이 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있다. 크게 만족스럽다. 물론 등산만으로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등산이 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등산은 곧 명상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명상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호흡에 몰입하다 보면 스스로를 알아차리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산을 오르면 어떤가? 저절로 호흡을 의식하게 된다. 산의 숲냄새를 맡기 위해 깊게 숨을 들이마시기도 하고, 고된 산행으로 숨을 거칠게 몰아 쉬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호흡을 의식하게 되는 것이다. 호흡을 의식한다는 건,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지금 걷고 있는 그 공간 속에서 숨을 쉬며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순간, 이상하게도 위안을 받게 된다. 내가 단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에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진다. 불만과 분노, 걱정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마음은 편안해진다. 이것이 곧 명상 효과다.
앞서 이야기한 이유들 때문에 나는 등산이 좋다. 이처럼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활동이 또 어디 있겠는가? 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 건강을 되찾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갔다가 몸이 완전히 회복된 자연인의 사례를 여럿 찾아볼 수 있다. 그건 거짓말일 수가 없다. 몸이 건강해질 수밖에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독자분들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등산을 다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좋은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해 봤으면 한다.
④ 등산 그래 등산, 피톤치드여 내게로! // 끝
- 계속 -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5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75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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