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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 규칙]

1. 초안은 마구 쓰기다. 일단 자유롭게 마구 쓴 다음에 훗날(다 쓴 다음에) 퇴고한다.

2. 하루 최소 1회, 10분 이상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한다.

3. 특정한 날, 글이 잘 써져도 더 많이 쓰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적당량만 쓴다.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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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통  |  ① 30대 백수의 염증 -2

(도입부)

기록해 둔 일기를 다시 읽어보면서, 사람은 늘 좋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하는 일은 물론이고 감정과 체력 상태도 마찬가지다. 거의 대부분의 일에 기복이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늘 오르락내리락한다. 컴퓨터 게임조차도 그렇다. 어떨 때는 잘 되다가 어느 시기에는 잘 되지 않았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어떤 날에는 굉장히 잘 써지더니 또 어떤 날에는 스스로 민망할 정도로 미숙한 글이 나온다. 공부나 운동도 마찬가지다. 잘 될 때가 있고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렇듯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솔로몬의 말이다. 어느 날 큰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은 그 기쁨을 보다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다. 다윗은 보석 세공인을 불렀다. 그는 세공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라고 명했다. 그리고 그 반지에 교훈이 되는 글귀를 새겨 놓도록 명령했다. 큰 승리를 거두워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에는 겸손함을 유지시켜 주고, 반대로 크게 패하여 절망하게 되었을 때는 용기를 낼 수 있는 글귀를 주문했다. 보석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는 만들어 냈으나 어떤 글귀를 써넣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지혜로운 솔로몬 왕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알려준 글귀가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다. 다윗왕은 크게 만족하여 세공인에게 큰 보상을 했다고 한다.

 

 

사람은 기쁨과 슬픔을 번갈아 경험하며 산다. 그러니 힘들고 잘 되지 않는다고 좌절할 이유가 없다. 시간이 흐르면 하락했던 무언가가 다시 상승하게 되고, 또 상승했던 무언가가 하락하기도 한다. 지금의 감정 상태나 열정 지수, 몸과 정신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는 모두 다 변동한다. 그러니 오늘 힘들다고 좌절할 이유가 없고, 오늘 잘 된다고 자만해서는 안된다. 어차피 대부분의 일은 사인 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 계속 -

 

 

 

생각하고 기존에 쓴 메모를 찾아본 시간 + 글 쓴 시간 : 2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68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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