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라 (프롤로그 -8)

[낭만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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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프롤로그 -8

(전개 c)

준수는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만지작거렸다. 그는 한참 동안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중년의 남자는 말없이 커피만 홀짝였다.

 

 

준수 : 생각해 보니, 저는 두려운 마음 때문에 그 여성분께 다가가는 걸 피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분명히 좋아하고는 있지만, 친해지기를 거부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중년의 남자 : 아마도 그렇겠지. 자네가 무엇을 원하고 생각하는지는 행동으로 드러나게 마련이야. 자네가 그 여성에게 다가가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자네 마음속에 그러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일세.

 

준수 : 그럼 제가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년의 남자 : 간단하네.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되겠지. 그리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지.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려 들면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인간은 대개 그런 반응을 보이니까. 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바꿔 나간다면, 두려움도 서서히 줄어들 거야. 우선은 그 여성이 어떤 사람인지 멀리서나마 관찰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게 어떻겠나?

 

준수 : 그건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상대를 파악하는 것만으로 친해질 수는 없지 않나요?

 

중년의 남자 :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야지. 그 여인을 관찰하다 보면 분명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될 걸세. 그러니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가까워져 보게나.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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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8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519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