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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11월 말부터 책 쓰기(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자괴감을 느낀다.

 

"도대체 누가 이런 글을 읽는단 말인가!"

 

그럼에도 써야 한다.

핑계를 대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책 쓰기의 첫 번째 고비이기 때문이다.

책을 완성하지 못하면 영원히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아무도 읽지 않는 졸작을 완성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한 권 써 봐야 한다.

써 봐야 새로운 세상(영역)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2>

"하루 정도는 쓰는 걸 빠져 먹어도 되지 않을까?"

 

나는 매일 10분에서 2시간 정도 책 쓰기를 하고 있다.

때로는 이런저런 일로 책 쓰기를 실천에 옮기기 힘든 날도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하루 정도는 빼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써야 한다. 하루 10분이다.

10분 정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물론 10분 동안 아무것도 쓰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도해야 한다.

시도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10분이라도 시도한다면, 매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다.

10분이라는 시간도 낼 수 없어서 하루를 빠져먹는다면,

다음에도 또 핑계를 대며 글쓰기를 중지하게 된다.

핑계 대는 습관이 시작되는 것이다.

 

 

<3>

책 쓰기 보조 도구(메모앱)

<에버노트>를 쓸지, <원노트>를 쓸지 고민해 보았다.

최종적으로 원노트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원래는, 오래전부터 에버노트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그대로 써 보려고 했다.

생각해 보니 책 쓰기에 활용할 메모는 따로 관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노트를 살펴보니 오히려 에버노트보다 더 효과적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그렇다고 에버노트를 앞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책 쓰기 보조 도구로 원노트를 주로 사용하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에버노트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다.

 

 

<4>

그냥 하는 독서보다, 책을 쓰기 위해 하는 독서에서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활용하기 위한 독서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지 읽기만 해서는 많이 배우지 못한다.

물론, 반복해서 읽거나 메모하면서 읽으면 좀 더 많이 배우기는 한다.

하지만, 책을 쓰기 위해서 하는 독서보다는 못하다.

 

책 쓰기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그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읽는 것은 물론이고, 머릿속으로도 더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무엇보다 그 내용을 글로 써 보는 과정에서 완전히 내 것으로 체화시킬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책 쓰기는 효과적인 독서 방법이기도 하다.

책을 쓰면서 독서를 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5>

책을 쓴다고 해서 성공하는 건 아니겠지만,

책을 쓰고 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책 쓰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면,

그 결과물이 어떻든 상관없을 것 같다.

계속해서 꾸준히 해 나가다보면,

결국에는 성공할 수밖에 없을 그릇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것을 믿고 꾸준히 해 나가는 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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