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2.고통 | 1-8)
[책 쓰기 규칙]
1. 초안은 마구 쓰기다. 일단 자유롭게 마구 쓴 다음에 훗날(다 쓴 다음에) 퇴고한다.
2. 하루 최소 1회, 10분 이상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한다.
3. 특정한 날, 글이 잘 써져도 더 많이 쓰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적당량만 쓴다.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책 - 목차로 이동
2. 고통 | ① 30대 백수의 염증 -8
(문제발생- 2018년 3, 4분기)
2018년 3분기에는 눈 통증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괴로웠다.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아팠다. 오디오북으로 잠시 대처하기는 했으나, 눈으로 읽는 만큼의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다. 통증은 나를 끝없이 괴롭혔고, 그 고통은 나를 나태하게 만들었다. 한번 나태의 늪에 빠지면 3일에서 7일 정도는 허덕이기 바빴다. 결국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건강해야 꾸준히 노력할 수 있고, 꾸준해야 성장하고 성공도 할 수 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은 오르막이다. 추친력을 잃는 순간 그 자리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공이 굴러가는 것처럼 뒤로 밀려난다. 나태에 빠져 노력을 멈추는 순간 목표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멈추면 뒤로 밀려난 만큼 다시 또 나아가야 한다. 물론 잠시 멈추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랫동안 멈추는 건 좋지 못하다.
<일기>
2018년 8월 1일
8월. 내게는 큰 의미가 담긴 달이다. 퇴사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1년을 되돌아본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데 지금의 내 모습은 1년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분명히 노력했는데, 발전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이 가득한 상태로 시작되는 8월의 첫날이다.
2018년 8월 14일
나태한 상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요즘 들어서 주기적으로 몸이 아프다. 실제로 아프기도 하고,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스럽기도 하다. 한 번 아프고 나면 그에 따른 후폭풍이 제법 오랫동안 지속된다. 오랫동안 게으르게 살게 되는 것이다. 항상 부지런한 내가 되려면 언제나 몸이 건강해야 한다. 그러면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다. 건강 관리는 언제나 1순위다.
2018년 8월 29일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면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게을러지면 더뎌진다. 더뎌지면 추진력이 줄어들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목표를 향한 과정은 늘 오르막길이다. 추친력을 완전히 잃으면 그 자리에 멈추는 게 아니라 뒤로 밀려 내려온다.
2018년 9월 30일
저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더 이상 대화하기 싫다. 더 이상은 그들에게 내 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들에게 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내게 도움이 되는 점은 단 하나도 없다. 오히려 마이너스다. 그들은 나를 깎아내릴 뿐 보듬어주지 않는다. 그들에겐 설명이 필요 없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백수로 살면서 이따금은 지인들을 만났다. 보통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나의 상황을 늘 궁금해했다. 알고 싶어 하니 말했다. 나의 비전을 그들에게 들려주었고, 현재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런 대화 소재는 나의 기분만 잡쳐 놓았다. 열에 아홉은 이야기 후 기분이 나빠졌다. 그들은 나와 생각이 달랐다. 그러니 내 이야기를 좋게 들어주지 않았다. 딴지를 걸었고, 이유를 들어 부정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물 없이 고구마를 입에 욱여넣는 것과 같았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물으면 대답을 아꼈다. 먼저 말을 꺼내는 경우는 없었다. 그들에겐 말로 설명할 시간에 행동으로 보여주는 편이 좋다. 그렇게 결론 내렸다.
memo
1. 2018년(3, 4분기) 일기 1개씩, 2019년(1, 2, 3, 4분기), 2020년(1, 2, 3, 4분기), 2021년(1, 2, 3, 4분기), 2022년(1, 2, 3, 4분기), 2023년(1, 2, 3, 4분기)
2. 일단 일기 기록 부분을 최대한 많이 써 두고, 추후 퇴고할 때 내용을 덜어내자.
- 계속 -
생각하고 기존에 쓴 메모를 찾아본 시간 + 글 쓴 시간 : 5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1,18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