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낭만 클럽

27. 제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말인가요? (프롤로그 -7)

호당이 2024. 7. 1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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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프롤로그 -7

(전개 b)

준수 :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그 여성분과 친해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행동은 여전히 같습니다. 생각이 바뀌었으면 자연스럽게 행동도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중년의 남자 : 정말 그런가? 어쩌면 자네는 그 여성분과 정말로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없을지도 몰라.

 

준수 : 그게 무슨 말이죠? 제가 스스로를 속이고라도 있다는 건가요?

 

중년의 남자 : 그런 셈이지. 내가 보기에는 자네는 그 여성분과 친해지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있거나, 아니면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야. 단순히 바라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법이지. 정말로 원한다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네. 자네 생각이 진정으로 바뀌었다면, 이미 행동을 시작했을 거야. 예를 들어, 집에 먹을 것이 떨어져서 마트에 가야 한다고 생각해 보게나. 자네는 어떻게든 마트로 가서 필요한 것들을 구해서 올 테지? 그렇지 않나?

 

준수 : 그렇겠죠.

 

중년의 남자 : 그런데 수중에 돈이 없거나, 마트로 가는 길이 멀고 험하다면 어찌하겠는가?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 않겠나? 배가 고파서 음식을 간절히 원한다 해도, 의지가 없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음식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준수 : 그렇지만, 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중년의 남자 : 아니지. 진심으로 원한다면 방법을 찾겠지. 돈을 빌리거나 외상을 해서라도 음식을 얻으려고 하지 않겠나? 어쩌면 도둑질을 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지도 모를 일이지.

 

준수 : 돈이 없으면 도둑질이라도 하라는 말씀입니까?

 

중년의 남자 : 그런 뜻이 아니야.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범죄일세. 하지만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그것을 얻으려고 하지 않겠나?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야. 그러니 비도덕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걸세. 정당한 방법으로 원하는 바를 얻으려고 하겠지. 결국,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법이지.

 

 

 

 

- 계속 -


 

memo

1. 초안은 일단 쓰고 보는 것. 퇴고를 통해 내용을 말이 되도록 고치면 된다. 일단은 막 쓰도록 하자.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9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77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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