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백수의 첫 책 쓰기 project

192. 그녀를 좋아하게 되면서 시작된 운명적 과업 (5.습관 | 5-2)

호당이 2024. 6. 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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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라라랜드, 꿈의 나라

 

 

나의 책 쓰기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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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5. 습관|⑤ 라 : 라라랜드, 꿈의 나라 -2

(전개 a)

처음에는 단지 그녀의 마음을 얻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고 반복한 행동은 어느새 습관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습관은 새로운 꿈을 꾸게 해 주었다. 그녀는 현재의 내 꿈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열정을 점화시켰다.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처음으로 시작한 행동은 '팔 굽혀 펴기'였따. 팔이 굵은 남자가 좋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 빈약한 팔에 근육을 붙이고 싶었다. 처음에는 푸시업을 하루에 단 3개밖에 할 수 없었다. 고작 3개를 하고도 근육통에 시달릴 정도로 팔에 힘이 없었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했다. 반복할수록 푸시업 횟수가 하나 둘 늘어나더니, 나중에는 12개씩 15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짝사랑하던 그녀는 책을 좋아했다. 그녀가 좋아한다니 나도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기대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당시의 나에게 독서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때까지 책을 완독한 적이 손에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책 읽기도 푸시업처럼 독서 근육을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처음에는 근거 없는 믿음이었지만, 반복할수록 독서가 익숙해지는 걸 느꼈다. 처음에는 단 1장을 읽는 것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꾸준히 반복했다. 결국에는 책 1권을 완독하게 되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책을 읽었고, 결국에는 매달 5권 이상의 책을 읽는 사람이 되었다.

 

 

푸시업을 하다 보니 운동이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운동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나는 운동을 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좀 더 부지런해졌다. 일도 더욱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몸에 활력이 솟았다. 피로가 줄었고, 회복력이 좋아졌다. 건강해지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 

 

 

독서는 나의 태도를 변화시켰다. 당시의 나는 무지했다.  그때는 20대 중반이 넘으면 두뇌가 발달을 멈추는 줄 알았다. 어릴 적에 공부를 하지 않으면 영원히 무식하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심지어 주위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에는 뇌 가소성 neuroplasticity(혹은 신경가소성 - 뇌세포와 뇌 부위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라는 말도 들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책을 통해 나이가 들어서도 뇌가 계속해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다면 죽는 날까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로 독서가 더욱 좋아졌다. 자기 계발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지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푸시업과 독서를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 행동이 습관이 되어 있었다. 점점 더 운동이 좋아졌고, 자기 계발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습관은 내게 새로운 꿈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그 꿈은 현재 나의 운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 이렇게 책을 쓰는 이유도 그녀를 좋아하게 되면서 시작된 운명적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 계속 -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6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1,06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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