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1.성장 | 1-1)
[책 쓰기 규칙]
1. 초안은 마구 쓰기다. 일단 자유롭게 마구 쓴 다음에 훗날(다 쓴 다음에) 퇴고한다.
2. 하루 최소 1회, 10분 이상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한다.
3. 특정한 날, 글이 잘 써져도 더 많이 쓰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적당량만 쓴다.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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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 ① 독서로 얻은 선순환 -1
나는 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25살이 (현재 40살이다) 되어서 처음으로 자기 계발서를 접하기는 했으나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다. 독서 습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책 한 권을 끝까지 다 읽은 것은 29살이 되어서였다. 그때 읽은 책은 인생에서 스스로 구매한 책 중 2번째 책이었다. 첫 번째 책은 론다 번의 『시크릿』이라는 책이었는데, 중간 정도까지만 읽다가 그만뒀다. 두 번째로 구매한 책은 피터 브레그먼의 『인생을 바꾸는 시간 18분』이었다. 운이 좋게도 책 18분은 계획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이것이 독서의 선순환을 일으킨 핵심 동력이 되었다. 책을 읽게된 하나의 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TV를 통해 우연히 '부자 수업'이라는 특강을 보게 되었는데, 강사가 말하기를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강사는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오늘부터 책을 읽어 볼 것을 추천했다. 그렇게 책을 하나 구매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당시의 (29세의 나) 나는 책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름의 방식으로 자기 계발서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는 자기 계발서를 읽어본 적이 없었으니 내용이 어렵고, 그래서 재미가 없었다. 억지로 읽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나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면 외출복 차림 그대로 소파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타이머를 맞추고 5분 동안 책을 읽었다. 그런 방식으로 책을 좀 읽다가 독서에 좀 더 익숙해지자, 게임을 하면서도 책을 읽었다. 게임을 하다 보면 대기 시작이 중간중간에 있었다. 이렇게 소비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당시에는 집에 있던 컴퓨터가 성능이 좋지 못했다. 고사양 게임을 돌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심각하게 버벅거려서 그럴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게임 중 대기 시간에는 멍하게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 시간에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기다리기 지겨운 시간, 책이라도 읽어보겠다고 다짐했다.
- 계속 -
생각하고 기존에 쓴 메모를 찾아본 시간 - 10분
글 쓴 시간 - 2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61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