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백수의 첫 책 쓰기 project

156. 48년간 삼시세끼 라면만 먹으면서도 건강했던 이유 (4.느낌 | 4-3)

호당이 2024. 5. 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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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등산 그래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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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4. 느낌|④ 등산 그래 등산, 피톤치드여 내게로! -3

(전개 b)

등산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 중에 또 하나는 우연히 보게 된 기사 때문이었다. 91세의 박병구 할아버지 이야기였다. 그는 48년간 삼시세끼 라면만 먹으면서도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를 관찰해 본 김선영 교수는 할아버지가 9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에 오르고 있다는 것에 집중했다. 그는 꾸준한 운동으로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을 거라고 설명한다.

 

 

"아마도 산에 오르시는 분이라면 (건강이 양호한 이유가)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이겠지요. 라면만 계속 드셨다면 단백질이나 칼슘, 비타민, 미네랄 섭취에 결핍이 생기거나 불균형이 있겠지만, 운동을 지속하셨다면 신체 기능이 유지되었을 것 같습니다."

 

 

나는 그 기사를 보면서 무릎을 탁 쳤다. 

 

 

"옳거니~ 등산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구나!"

 

 

어쩌면 박병구 할아버지는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라면만 먹어도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건강 유지 비결에 등산이 있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나는 등산이 몸에 어떤 좋은 영향을 주는지 궁금해졌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등산을 하면 세로토닌이 활성화된다. 세로토닌은 정신적인 부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이 활성화되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우울과 불안이 감소된다. 세로토닌은 수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많은 석학들이 증명해 냈다. 잠이 부족하면 쉽게 건강을 잃는다.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잠을 잘 자기 위해서라도 세로토닌이 나오는 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고 산에 오르면 피톤치드도 듬뿍 받을 수 있다. 피톤치드 또한 마음의 안정을 주며,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을 준다.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도 좋고, 심폐 기능도 개선한다. 무엇보다 산을 오르면 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허벅지가 굵은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등산은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참고로 나의 경우, 수영을 한 달 하는 것보다 등산을 한 달 했을 때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더 많이 발달했다. 등산을 주로 하던 시기에는 꽉 끼었던 바지가 등산을 멈추고 수영만 했을 때는 넉넉해졌다.

 

 

어떤 지역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지도 알아보았다. 세계적인 장수촌은 대개 히말라야나 안데스 등의 고지에 있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을 관찰해 보면 그들은 고지대에서 농사나 목축 등의 육체적 노동을 하며 살아간다. 이들의 활동은 등산과 매우 유사하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매번 등산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들이 건강할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리고 등산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말에 믿음이 가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한 때 매일 문수산에 올랐을 때, 늘 마주치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머리가 백발인 그 할아버지는 늘 뛰어서 산을 오르고 있었다. 물론 그 속도는 상당히 느렸지만, 뛴다는 것 자체가 걷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잘 안다. 나는 늘 오후 3시 정도에 산을 올랐는데, 매번 그분을 마주쳤다. 예측이지만, 연세가 70대 후반에서 80대 정도는 되어 보였다. 여전히 그 할아버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산을 오르고 계시고, 나는 그분을 보면서 등산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다.

 

 

 

 

 

- 계속 -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7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1,21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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