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백수의 첫 책 쓰기 project

98. 모임에서 만났던 그녀가 쏘아 올린 불꽃 (3.발악 | 3-2)

호당이 2024. 3. 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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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자기계발 모임을 만들어서 시작하다

 

 

나의 책 쓰기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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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3. 발악|③ 자기계발 모임을 만들어서 시작하다 -2

(문제발생 b)

자기계발 모임에서 만났던 그녀가 쏘아 올린 불꽃

그러던 중에 지난 모임에서 함께 활동했었던 두 여성과 연락이 닿았다. 우리는 메신저 어플을 통해 대화를 나누었다.

 

 

"바인더 모임을 그때 다시 시작할 걸 그랬어요."

 

 

K가 말했다. 나는 K의 말이 정확히 어떤 뜻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그녀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지난겨울을 떠올려 보았다. 함께 활동했었던 모임이 해체된 이후 세 달 정도가 지났을 때,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녀는 새해계획을 같이 짜 보지 않겠냐고 나에게 제안했다.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K는 함께 활동했었던 C에게도 만남을 제안했다. 그렇게 우리는 3명이서 만나 새해 목표를 짜고, 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는 헤어졌다. 다음번 만남은 기약하지 못했다. 아마도 그녀는 그때 단발성으로 만남이 끝나기보다 지속적으로 모임을 진행하려고 했었던 것 같았다. 

 

 

"확실히 바인더 쓰기를 함께하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씩 메시저를 통해 인사겸 바인더 사진도 함께 올릴게요."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그녀가 다시 말했다.

 

 

"혹시 바인더 모임을 하면, 같이 할 생각이 있으세요?"

 

 

그녀의 제안에 C가 찬성했고, 나도 기쁜 마음으로 좋다고 말했다. 나 또한 자기계발 모임이 절실했다. 똑똑하고 멋진 그녀들과 함께한다면 더없이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그들은 내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이었다.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특히 K의 열정은 정말이지 매력적이었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좋은 영향력을 뿜뿜 뿜어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열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그녀가 날아오르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임은 오래가지 못했다. 만남을 주선했던 K가 취업을 하게 되면서 모임에서 빠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K는 다른 지역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다. 거리가 먼 곳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K가 빠지게 되어 슬펐지만, 이 모임이 좀 더 오랫동안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통해 사람을 모집해 보았다. 그러던 중, 참여 의사를 밝히는 사람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만남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기존 멤버였던 C가 새롭게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는지 모임을 그만두길 원했기 때문이다. 

 

 

 

- 계속 -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9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84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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