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129명의 여성에게 퇴짜를 맞은 한 남자(3.발악 | 3-1)
[백수의 첫 책 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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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글) 3. 발악|③ 자기계발 모임을 만들어서 시작하다 -1
(도입부 a)
129명의 여성에게 퇴짜를 맞은 한 남자의 이야기 ¹
공원을 거닐던 한 남자가 벤치에 혼자 앉아 있는 여성에게 다가간다. 남자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여자 옆에 앉는다. 이번에도 퇴짜를 맞을까? 남자는 지금껏 수많은 여성에게 퇴짜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말을 건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죠?"
힘들게 말을 꺼낸 남자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가 여성에게 말을 걸었던 이유는 나름의 이론 때문이었다. 그는 실패를 피하고 보려는 태도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공원에 혼자 앉아 있는 여성을 발견하게 되면 다가가서 무조건 말을 걸기로 결심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목표를 달성하려면 두려움과 정면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 그는 자신에게 실패를 허용하기로 했다.
훗날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자들에게 다가가도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았다. 아무도 혐오스러워하거나 도망치지 않았다. 경찰을 부르는 사람도 없었다. 오히려 100명의 여성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낯선 장소에서 낯선 여성에게 말을 거는 일에 제법 능숙해졌다."
그는 도전 횟수가 많아질수록 실패 하나하나의 중요성은 덜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접근한 여성에게 퇴짜를 맞는 일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워낙 많은 여자에게 접근한 덕분에 매달 그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는 횟수는 대부분의 남자들보다 많았다. 그는 날이 갈수록 여성들과의 대화에 익숙해졌다. 접근 방법도 점점 세련되게 변했다. 도전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갔다.
(문제발생 a)
책, 『공간의 재발견』에서 위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이것을 오프라인 모임을 만드는데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시의 나는 바인더 경영 자기계발 모임을 찾고 있었다. 참가하고 있던 자기계발 모임이 해체되었기 때문이었다. 인터넷을 이용해 몇 날 며칠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내가 거주하고 있던 지역 내에서는 원하는 형태의 자기 계발모임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지난 모임에서 함께 했었던 여성에게서 연락이 왔다. ²
- 계속 -
memo
1. 론 프리드먼의 《공간의 재발견》 참고
2. 기록한 내용을 찾아보니, 내가 먼저 연락을 했었다.
생각하고 자료 찾고 글 쓴 시간 : 70분
글자 수 : 공백 제외 771자